선양엔터프라이저, 인도네시아 어장 진출국내 벤처기업이 인도네시아 연근해 어장 조업허가권을 따내며 해외 신어장 개척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선양엔터프라이저(대표 정달근)는 인도네시아 수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양인도네시아(대표 자우하리 나타아트마자·JAUHARI NATAATMJA)와 인도네시아 12해리 영해내 어장 진출에 관한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선양은 이달 안에 139톤급 선양호 등 트롤어선 3척을 인도네시아 연안에 출항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안에 9척을 추가 투입하며 2004년까지 매년 600톤 정도를 어획,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선양 측은 단순 어획에만 그치지 않고 현지 가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선양인도네시아의 자우하리 나타아트마자 사장은 한국주재 인도네시아대사를 역임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까지 자국 연근해 어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 어선들은 영해밖 배타적 경제수역에서만 조업하도록 허가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외국 어선들에게 자국 영해를 개방했다.
선양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고용하고 어업기술을 전수하는 조건으로 인도네시아 연근해 모든 어장에서 오는 2004년까지 조업할 수 있는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선양엔터프라이저는 지난 6월 설립된 어업 임가공업체로 경남창투가 5억원을 투자했다.(051)253-8421~5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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