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ㆍ혁 '맥아더 노래' 놓고도 신경전

보수인사 '맥아더를 사랑하자' 발표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철거문제를 놓고보수와 진보세력간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진 가운데 두 세력이 상반된 내용의 `맥아더 주제가'를 인터넷에 발표,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보수인사로 잘 알려진 송만기(46)씨는 12일 한 보수성향 인터넷 신문에 자신이 직접 작사ㆍ작곡한 `맥아더를 사랑하자'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맥아더 장군을 아시나요. 우리를 구해준 영웅'으로 시작하며 `누가 이렇게 목숨걸고 자유 대한 살려줬나', `우리 친구 맥아더를 사랑하자'등 맥아더를칭송하는 가사로 이뤄졌다. 송씨는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았는데좌파적 시각을 가진 이들이 `맥아더는 살인자'라는 노래로 그를 매도해 이 노래를만들었다"고 밝혔다. 송씨는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알리려고 자유공원에서 콘서트를 열고 이 노래를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중가요 가수 박성환(34)씨는 `맥아더가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을 명령했고 핵폭탄 투하를 주장했다'며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맥아더는 살인자'라는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 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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