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이혼의 상처를 털어내고 각각 활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오는 23일 8집의 모든 수록곡을 뮤직비디오로 만든 ‘SEOTAIJI 8TH ATOMOS-THE FILM’을 블루레이와 DVD로 1만장 한정 발매한다. 서태지가 직접 내레이션 녹음을 했고 공연 관계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앞서 서태지는 14일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같은날 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도 활동 재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지아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귀환’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며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10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4월 이혼한 사실이 공개된 뒤부터 이지아가 제기한 이혼 소송에 7월 27일 양측이 합의할 때까지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