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고차 구입 소비자 절반, 매매시 분쟁가능성 우려

보험개발원 인식도 조사

중고자동차 소비자 2명 가운데 1명은 중고차를 매매할 때 성능 하자나 허위 매물 등에 따른 분쟁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홈페이지 방문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매매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중고차 매매시 분쟁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또 실제로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분쟁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6.6%로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은 크고 작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분쟁유형으로는 자동차 성능 하자(42.8%)와 허위 매물(27.9%), 매매가격 수준(14.1%), 차량사고 미고지(10.8%), 주행거리 조작(3.4%), 압류ㆍ과태료 등 권리하자(1.0%) 등의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성능 점검ㆍ보증, 사고ㆍ정비 이력 등 중고차품질정보 고지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험개발원은) 전손사고에 대한 서비스 제공 주기를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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