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갑업계 “中을 잡아라“] (주요업체 中진출 전략) 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중국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이를 가공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 지역에 코일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TWB 제품에 대해서도 사업생산 첫해부터 중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TWB공법으로 만든 소재는 차체중량을 10% 가량 감소시켜 연비를 개선시키는 동시에 배기가스의 감소로 환경보전 효과를 가져온다. 또 자동차 강판의 조각 수를 줄여 디자인의 효율성을 가져오고 제조원가를 10%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만매 가량 수출했으며, 앞으로 수출량을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가전용 냉연강판인 전기아연도금강판(EG)의 수출량도 늘려가고 있고, 중국시장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중국시장을 겨냥한 Cr-Free강판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G의 경우 지난해 7만톤을 중국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 8만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Cr- Free강판은 연구소테스트를 완료하고 설비보완을 통한 조업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현대하이스코가 베이징에 건립하고 있는 코일센터는 이미 설비계약을 완료해 올해안에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베이징 코일센터를 통해 냉연분야의 해외판매망 확보와 수출용 자동차에 대한 소재 납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관련기사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