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 성장형 펀드 3주연속 상승세

지난 주 주식형 펀드는 강세를 지속한 반면 시가 채권형 펀드는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지난 2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 동안 3.24%의 양호한 성과를 올려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직전주 0.34%에서 4.02%로 높아진 상태다.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는 4.86%,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스폿펀드는 3.3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성장형 펀드 수익률을 앞선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4.88%, 코스닥 주가지수는 6.62% 상승했다. 펀드 중에서는 주식보유비중이 높은 펀드가 강세를 지속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인 주식관련 펀드 중 지난 주 종합주가지수 상승 폭을 초과하는 성과를 올린 펀드는 13개로 조사됐다. 이 중 일반 성장형 펀드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인덱스펀드(인덱스알파 포함)와 코스닥 펀드가 각각 4개, 2개를 차지했다. 전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린 펀드는 주식 보유 비중이 86%에 달하는 현대투신의 BK르네상스주식2-14호였다. 현대투신의 BK엄브렐러코스닥 1호와 그린에셋의 그린1호자산배분형이 각각 6.11%, 6.00%로 그 뒤를 이었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주요 채권가격의 약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1주일간 -0.06%의 손실을 기록했다. 단기 채권형 펀드는 -0.02%의 손실을 입는데 그쳤으나 중기와 장기 채권형 펀드는 각각 -0.08%, -0.10%로 피해가 더욱 컸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0.28%포인트 상승한 6.75%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 만기 통안채 수익률은 0.32%포인트나 급등하는 등 주요 채권가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시가 채권형 펀드 524개 중 55개는 -0.2%가 넘는 손실을 보았다. 이 중 삼성투신의 마켓아이12채권A- 4호와 LG운용의 LG시그마에이스12C 1호가 각각 -0.66%,-0.65%를 기록해 가장 저조했다. 채권 보유 비중은 모두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린 펀드는 아이운용의 이노베이션B4단기채권B-1호로 지난 1주일간 각각 0.60% 수익을 냈다. 3월말 90%에 달하던 채권보유 비중은 현재 60%로 크게 줄인 상태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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