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싸고 알찬 유아교재 많네

`저렴한 유아교재는 없을까` 조기교육 열풍으로 수십~수백만원대의 영유아 교구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겐 그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있다면 학습지 업체들의 주간학습지 등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특히 학습지 업체들이 초등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영역을 넓혀 영유아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잘만 고르면 저렴한 가격에 효과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주간학습지의 경우 월 2~5만원대의 가격으로 교재아 함께 방문교사가 매주 학습지도를 해줘 비싼 교구재를 구입해 놓고 묵히는 것보다 백번 낫다는 평이다. ◇한글ㆍ영어에서 한자교육까지=우선 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대교의 유아학습지로는 `눈높이 한글`과 `눈높이 한자`, 영어학습지 `슈퍼톡톡` 등이 있다. 눈높이 한글은 유아의 문해 능력을 키워서 한글을 재미있게 익히게 하는 주간 학습 프로그램으로 만 3~4세 연령의 유아를 주 학습 계층으로 분리해 대상에 알맞은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들의 한글 학습 기간을 정확하게 진단해 60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한글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 교재 모양도 유아들에 맞춰 세로형, 가로형, 둥근 모양 등 10가지 이상으로 구성해 매주 새로운 교재를 받는 느낌을 준다. 유아대상 영어 제품인 슈퍼톡톡은 생활 속에서 학습단어와 생활 영어를 말할 수 있고, 영어로 노래를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교재로 만 3세 이상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원어민의 발음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오디오 교재는 흥겨운 노래와 정확한 발음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영어리듬 감각을 키워준다. ◇유아 지능개발 도움=㈜교원이 만든 `교원아이 프리스쿨 스마트`는 월 3만8,000원으로 매주 푸짐한 교구재 제공에 지도방문까지 해준다. 직접 실연한 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CD, 매주 제공되는 창작동화를 비롯해 다양한 교재는 물론 물감 한지 색종이 등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방문선생님이 준비해 간다. 또 `한글`이나 `수`와 같이 단편적인 지능에만 초점이 맞춰진 대부분의 유아용 학습 프로그램과는 달리, 다중지능이론(MI이론 Multiple Intelligence)으로 언어, 논리수학, 음악, 신체운동, 시각예술, 사회정서, 자연관찰 등 유아들의 7가지 지능 영역을 함께 골고루 키워준다는 것이 업체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유아 학습지 대중화=웅진닷컴에서도 올해 초 영유아 주간 학습지 `웅진우리아이`와 유아 한자 학습지 `씽씽한자`를 선보였다. 만 2세 이상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웅진우리아이는 가입비 없이 월 35,000원의 회비만으로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품. 유아 시기에 꼭 필요한 흥미ㆍ경험ㆍ활동ㆍ놀이 중심의 통합 교육에 기반을 둔 전인교육 학습지로 유아가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경험)을 통해 사고를 발달시켜 나가도록 도와준다. 이학습지는 특히 영유아 통합 학습을 전집 구성이 아닌 주간 학습지 형태로 만들어 고객의 선택을 넓히고 영유아 학습을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북 국내 첫선=`신기한 ~나라`시리즈로 유아교재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솔교육에는 놀이형 잡지와 그림동화책이 결합된 `시스템북 북스북스`가 있다. 시스템북이란 전집류와 학습지의 장점만을 채택하여 개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놀이형 잡지ㆍ그림동화책ㆍ놀이형 워크북ㆍ어머니들을 위한 교육 정보지 등 6권의 책을 엄선해 매달 가정으로 배달, 가정에서 보고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의 놀이책이다. 특히 북스북스는 만 3~4세용 `베이스`, 만 4~5세용 `플러스`, 만 5~6세용 `점프`로 대상을 연령별로 세분화해 했다.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한 달에 6권씩 총 72권의 책을 받아 볼 수 있으며 가격은 매달 2만원 꼴인 연 24만원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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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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