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개발부담금제가 예정대로 8월 시행될 경우 부과대상에 들어갈 강남지역의 아파트는 7만8천여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모두 208개 단지 11만9천500가구가 사업진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관리처분을 끝내 개발부담금을 피할 수 있게 된 단지는 4만1천334가구이며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단계의 가구는 5천394가구, 사업시행인가 이전 가구는 7만2천772가구였다.
재건축개발부담금제는 8월 예정인 관리처분계획 승인신청일 이전 단지에 대해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상은 7만8천166가구가 되는 셈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8월 시행을 기준으로 관리처분을 앞둔 단지 중에는 사업진행속도가 빨라 개발부담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단지가 나올 수 있지만 통상 사업시행인가후 관리처분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포함될 수 있다"고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