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마무리" 특집프로 풍성 지상파 연기·가요 시상식… 케이블선 '올 최고영화'등 선봬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5일만을 남겨둔 2006년. 다양하게 이름붙여진 각종 송년회와 모임을 찾아다니다 정작 가족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내기 힘든게 최근 우리 일상의 모습이 됐다. 남은 기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각 방송사들이 내놓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보며 한 해를 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지상파 방송사들은 올 한해 드라마와 가요시장을 총정리하는 시상식을 마련했다. KBS는 ‘2006 KBS 연기대상’을 31일 오후9시 45분에 방송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조영’의 최수종, ‘소문난 칠공주’의 박인환 등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두고 겨룬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황진이’의 하지원, ‘굿바이 솔로’의 나문희 등이 후보에 올랐다. ‘2006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주몽’의 송일국ㆍ전광렬, ‘여우야뭐하니’의 고현정, ‘있을 때 잘해’의 하희라 등이 최우수 남ㆍ녀 연기상 부문 후보에 각각 오른 가운데 올해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주몽’이 얼마나 수상자를 배출해낼지가 관심사다. 31일 오후9시 45분에 열리는 SBS의 ‘2006 SBS 연기대상’은 아직 부문별 수상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 KBS와 똑 같은 시간에 잡혀있어 방송사간 시청률 경합도 예상된다. 가요 시상식은 올해 KBS와 MBC가 시상식 형태의 가요 대상을 폐지한 가운데 SBS만이 유일하게 시상식을 갖는다. KBS는 올 한 해 가요계를 정리하는 축제 형식의 프로그램인 ‘2006 KBS 가요대축제’를 30일 오후10시에 내보낸다. MBC 역시 가요 축제 형식의 음악쇼 형태인 ‘2006 대한민국 가요대제전’을 31일 오후9시50분에 방송 예정. 시상식 형태를 유지한 SBS의 가요대전은 29일 오후9시55분에 안방을 찾아간다. 앞서 열린 가요 시상식이 수상자 선정을 두고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시상식의 공정성과 품위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케이블ㆍ위성 방송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 OCN은 2006년 최고의 영화를 가리는 ‘2006 OCN 무비 초이스’를 30일 오후7시에 방영한다. 케이블 영화 채널 수퍼액션은 전 세계 복싱 챔피언 최용수와 2003년 ‘K-1 맥스 대회’ 우승자인 마사토와의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는 ‘K-1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31일 오후4시부터 내보낸다. 케이블 라이프 스타일 채널 올리브네트워크는 2006년을 빛낸 스타들의 옷 스타일을 분석해보는 ‘올리브 스타 스타일’을 29ㆍ30일 오후9시에 방송한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인 챔프는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중 2006년 챔프 채널에서 방영된 것만을 모아 30일 오전7시부터 36시간 동안 연속 방영한다. 입력시간 : 2006/12/2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