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양생명 인수전에 외국계 생보 대거 참여

동양생명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에 이어 외국계 보험사들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캐나다 보험사인 매뉴라이프(Manulife)가 최근 동양생명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매뉴라이프는 올 초부터 국내 보험시장 진출의지를 밝혀왔다. 푸르덴셜생명도 이달 초 동양생명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 매각소식이 알려진 직후 푸르덴셜그룹 본사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그룹은 미국 보험시장에서 메트라이프생명에 이어 2위다. 중소형 보험사인 선라이프(Sunlife)도 동양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인수가격인데 보험업계에서는 보고펀드가 동양생명 매각가로 주당 최대 2만8,000원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 주가가 주당 1만5,000원 수준을 오르내리는데 3만원에 가까운 인수가를 맞추려면 2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가격부담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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