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康재경] "삼성차 매각.지분참여 해외 2~3社와 협의중"

또 삼성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2∼3개사와 재가동(매각 또는 지분참여)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康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강연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재벌을 위축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므로 재벌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재계를 달랬다. 康장관은 또 『제2금융권에 대한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해 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반대한다』면서 『사외이사가 없고 의사결정구조가 폐쇄돼 있는 등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만 개선해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금융권을 상장기업보다 투명하고 견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구조로 만들어 금융기관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는 한편 재벌의 사금고화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康장관은 이와 함께 『개혁의 속도와 강도가 느리면 개혁을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내년부터는 일정한 틀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없어도 개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문제와 관련, 『우리나라의 노조가 강성이 된 것은 기업경영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그 원인을 노동자에게만 돌리지 말고 정부와 기업이 먼저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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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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