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인 트나즈 트르판(63) 프로축구 부천 감독이 사실상 물러났다.트르판 감독은 13일 구단 관계자에게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뒤 팀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트르판 감독은 정규리그 23경기에서 3승7무1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채 터키로 돌아가게 됐다.
부천 구단은 트르판 감독에게 올 시즌 무승(1무8패)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책임을 물어 용퇴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은 하재훈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켜 팀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염영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