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방송광고공사 광고서적 출간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최근 의욕적으로 펴낸 광고관련 도서 4권(사진)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눈에 띄는 책은 최근 수년간 라이징 마켓(rising market)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의 광고에 대한 ‘중국의 광고’. 신인섭 한림대 교수와 문춘영 북경 전매대 부교수가 공저한 이 책은 중국의 개화가 시작된 1840년 아편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중국광고의 변천을 다루고 있으며 1970년대 후반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이책에 따르면 중국의 광고시장은 1970년대 후반 등소평의 대내 개혁, 대외 개방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 20년간 광고비가 2,000만달러에서 140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천문학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일천한 중국의 광고시장이지만 그 거대한 사이즈를 주목하고 있는 국내 광고인들이라면 일독할만하다. 또 지자체 단체장 선거, 대선 등 굵직굵직한 선거가 서서히 사회적 이슈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흥미 있는 정치광고 관련서가 출간됐다. 광고공사의 지원으로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가 지은 ‘대통령선거와 정치광고’는 1956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사용된 신문 및 텔레비전 정치광고의 메시지 내용의 특성을 계량적으로 분석한 본격적인 정치광고 연구서이다. 한국 정치광고에 관한 연구서가 없는 실정에서 이 책은 선거 캠페인 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공사는 이 밖에도 영상 커머셜의 기획에서부터 제작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정리한 ‘영상커머셜 제작’, 공익광고의 발전과정과 성립요건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공익광고 연구’를 출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