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6월호] “외국인이 좋아하는 코스닥종목 노려라”

‘외국인이 좋아하는 코스닥 종목을 노려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국인이 꾸준히 매입하는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초 이후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총 4,300억원 이상의 누적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3개월동안 조정을 거친 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분석을 통해 코스닥 우량종목의 올해 기업이익은 20%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우량주의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코스닥 매집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대만 투자비중이 늘어나면 이에 따른 한국시장 비중 축소영향이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코스닥시장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도 매수강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최근 코스닥시장이 줄기세포주 등 해당기업의 실질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 선별투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위험요소를 피하기 위해 과거 4개 분기 실적을 활용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를 밑도는 우량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관련종목은 코아로직, 기륭전자, 에스에프에이, 국제일렉트릭코리아, 경남스틸, 피케이엘, 크린앤사이언스, 엔터기술, 엠텍비젼, 인탑스, 한네트, 파라다이스산업, 경동제약, 디엠에스, 매일유업, 태양기전 등으로 연 초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장재익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호종목에 대한 투자도 시장활황 자체에 대한 투자보다는 이익이 수반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종목으로 국한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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