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명예퇴직 신청 교사 급증

1,821명으로 작년의 3배

올 명예퇴직 신청 교사 급증 4,063명으로 작년의 3배 올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ㆍ중등 교사의 수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올해 교원 명예퇴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신청자 수는 총 4,063명으로 지난해 1,380명에 비해 2.94배 늘어났다. 교원 명예퇴직은 매년 2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 2월과 8월에는 각각 2,242명과 1,82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예퇴직 교원 수는 지난 2005년 664명(2월 388명, 8월 276명)에서 지난해 1,380명(2월 828명, 8월 552명), 올해 4,063명(2월 2,242명, 8월 1,821명)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서울이 1,16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643명, 경북 347명, 부산 303명, 경남 234명, 대구 210명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명예퇴직 신청자가 대폭 증가한 것은 6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될 경우 연금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공무원법 제36조에 따르면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명예퇴직 대상이 되며 명예퇴직 수당은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 지급받을 수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된다는 소식에 불이익을 우려한 교사들이 다수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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