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이씨텍(코스닥기업 IR)

◎반도체장비 생산 올 매출·순익 예년수준/부채비율 41%… 미·일과 합작사 설립활발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반도체장비 제작 전문업체로 가스공급시스템, 가스정화기, 진공펌프, 웨이퍼 세척장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87년 2월 설립돼 90년 6월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94년 안성 1공장, 96년 2월 안성 2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주력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중 웨이퍼의 청정도, 고순도를 유지하기 위한 화학가스 세척공정과 관련된 가스캐비넷, 가스공급시스템, 가스정화기 등이다. 기획실 이정훈 부장은 『반도체 제조장비는 최첨단 분야로 아직 국산화율은 20∼30%에 불과하다』며 『신규투자 역시 수입 제조장비의 국산화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함께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하던 매출 및 경상이익이 금년에는 반도체 산업 침체와 함께 예년 수준에서 머물 전망이다. 금년 예상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3백50억원, 50억원 내외다. 그러나 내년에는 반도체칩 생산업체들의 생산라인 증설에 힘입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지속적인 신규 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내년에는 약 10조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생산라인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케이씨텍의 매출도 이에 따라 최하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업체로서는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모트에 1백% 출자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앞서 95, 96년에는 국내 기술수준의 향상, 반도체제조 첨단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미국, 일본계 관련회사들과 4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케이씨텍은 우수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율인 유동비율이 96년말 현재 2백66.5%, 부채비율이 41.5%로 회사관계자는 금융비용에 비해 금융수익이 더 많다고 귀뜸한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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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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