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어린이대공원의 입장객이 지난 10월 입장료를 폐지한 후에 한달간 95만3,000여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서울시설공단이 10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73년 개원 후 33년간 입장료를 받아왔으나 조례 개정에 따라 10월4일부터 무료화됐다. 무료화 첫날인 10월4일부터 11월3일까지 한달간 어린이대공원 입장객 수는 95만3,192명으로 지난해의 43만4,470명에 비해 2.2배 많아졌다.
최근 3년간 어린이대공원의 연평균 입장객 수는 599만명이며 무료화로 인해 내년에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시민이 대공원을 찾을 전망이다. 시설공단의 한 관계자는 “무료화 이후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찾는 인근 주민이나 직장인이 눈에 띄게 늘고 각급 학교의 단체소풍도 많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