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말에 비해 67 센트(1.0%) 상승한 배럴 당 69.96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67 센트 오른 배럴당 69.35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21일 `이란이 핵활동을 중단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유럽연합(EU)의 제안을 무시하면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의 권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정돼야 한다. 우리는 물러설 수 없으며 그 제안은 우리의 권리를보장하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