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업 신복합산업화 추진, 1인 생산 3만弗시대 열것"

기초단체장 당선자 인터뷰<br>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


"농축산업, 문화관광산업, 공해 없는 첨단산업 등 3대 핵심산업을 발전의 축으로 삼아 높은 소득과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갖춘 담양을 건설하는 '뉴 담양플랜'을 추진하겠습니다." 최형식(55) 담양군수 당선자는 21일 "핀란드처럼 삶의 질이 높은 선진국형 담양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 방향을 '뉴 담양플랜'으로 제시했다. 최 당선자는 "이를 위해 농업을 관광ㆍ식품ㆍ문화와 접목하는 신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딸기와 한우 등 타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는 농산물을 일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산업 기반 위에 빼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최대한 살려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담양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원형 교육명품도시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복합도시 조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에도 투자를 확대해 복지와 행복이 넘치는 지역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담양은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환경이 뛰어난 생태도시이자 자연치유도시"라고 강조한 최 당선자는 "이러한 여건을 최대한 살려 누구나 살고 싶은 주거용 녹색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군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뉴 담양플랜이 성공할 경우 군민 1인당 지역총생산(GRDP) 2만달러를 넘어 10년 이내에 3만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지난 민선 3기 담양군수를 맡아 죽제품 쇠퇴로 쓸모 없이 버려지는 대나무 밭을 사들여 공원 '죽녹원'을 만들었으나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받으며 2006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67억원이 투자된 죽녹원은 현재 전국에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고 한 해 입장료 수입이 20억원이 넘는 성공을 거두면서 이번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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