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법률봉사단이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로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인다. 삼성법률봉사단은 20일 출범 1주년을 맞아 법률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법률봉사단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노숙인 복지시설인 ‘보현의 집’과 ‘노숙인을 위한 무료 법률봉사 결연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보현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법률 상담과 함께 노숙인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데 필요한 법률 자문을 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설립된 삼성법률봉사단은 1년 동안 영세민ㆍ장애인 등 법률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계층을 중심으로 6,000건이 넘는 신청을 받아 5,000건 이상의 무료 상담을 실시하고 65건의 형사소송을 맡아 무료 변론을 진행했다. 삼성법률봉사단은 소외계층이라는 봉사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신청인의 법률문제 해소와 함께 사회복귀를 돕는 완결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법률구조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완결형 서비스는 법률문제 해결뿐 아니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숙식과 직업훈련ㆍ취업 등을 도와줌으로써 신청인이 생계문제로 다시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서비스다. 삼성법률봉사단은 ‘현장봉사’를 위해 ‘보현의 집’뿐만 아니라 이달 말부터 서울시 은평구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시 각 구청 사회복지과, 주택관리공단 등의 협조를 얻어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