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6개 일반대학의 9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이 27일 완전히 마무리됐다.이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대학별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3∼5일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일제히 실시된다.
이 기간중 특차전형 합격자는 해당 대학에, 정시모집 합격자는 복수합격 여부를 떠나 반드시 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중등록을 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따라서 전체 합격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복수합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의 등록을 포기, 중하위권→중상위권→상위권으로의 합격자 대이동과 이에 따른 연쇄 미등록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미등록 결원을 채우기 위해 예비 합격자의 성적순으로 이뤄지는 1차 추가합격자발표는 다음달 6일, 등록은 7∼8일 실시된다.
추가합격자 역시 한 대학에 등록을 해야 하며 이때 정시모집에 이미 등록한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서 합격통보를 받을 경우 등록포기각서 등을 제출하고 등록금을 돌려받은 뒤 추가합격 대학에 등록하면 된다.
2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9일 이뤄지며 이후 다시 결원이 생기는 대학은 같은달 24일까지 추가합격자 통보를 마감한 뒤 26일까지 모든 등록을 마쳐야 한다.
더이상 지원자가 없어 추가합격자를 낼 수 없는 대학은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자 통보, 등록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합격자의 「이동 도미노현상」은 2월 한달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