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마 입장객이 사상 처음으로 연인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KRA(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경마 인구가 연인원 2,168만3,476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6년 1,944만 명 보다 224만99명, 비율로는 11.5%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과천 서울경마공원이 2,036만 명 입장했고, 부산ㆍ경남이 87만8,997명, 제주는 44만232명이었다.
경마 인구는 KRA가 경마장을 과천으로 옮기면서부터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해 뚝섬경마장 시절인 88년 233만8,000명에 불과했던 입장객은 99년 1,008만명으로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팬 한 명이 한해 평균 10회 정도 경마장을 찾는다고 치면 실제 관중은 200만 명 안팎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매출액은 지난해(5조3,011억원)보다 23.1% 늘어난 6조5,401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간 마권 구매액은 30만1,621원으로 2006년 27만3,000원 보다 소폭 늘었다. 새해 경마는 오는 4일 낮 12시 부산ㆍ경남경마공원에서 스타트를 끊게 되며 서울 경마는 5일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