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화제] 생생한 표현 통한 사진적 효과
'김재학 작품전' 선화랑서 내달오픈
김재학그림은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어려워 한참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는 전형적인 구상미술작가로 대상을 재현하는데 있어 그 누구보다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작가의 노련한 필치는 사진적 이미지와 한계를 극복한 그리기를 통해 사진 이상의 시각적 효과를 얻고 있다.
자연, 식물들을 조소재로 우리들의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다양한 대상들을 그의 담백 경쾌하며 감각적인 붓터치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김재학씨는 “비구상쪽으로 가고 싶은데 구상적인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물을 보면 배경은 비구상으로 물체를 많이 넣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시를 읽은 듯 마음속에 청량함과 생생한 기운의 감흥을 안겨주는 김재학 작품전이 7월1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02)734-0458
입력시간 : 2004-06-2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