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판지업계] 대영포장-신대양제지 제휴

골판지업계에 자율적인 「딜」이 일어났다.대영포장(대표 김승무)과 신대양제지(대표 권혁홍)는 21일 공동 영업망확보·정보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대영포장은 산업용포장재를 만드는 「이층골심판지」 국제특허를 갖고 있고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원재료인 골심지를 만드는 회사다. 이번 제휴는 원지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려는 신대양제지와 원활한 원지공급을 필요로 하는 대영포장의 상호이해가 맞아 자율적으로 합의됐다. 이번 결합은 완제품 생산 기술력이 높은 대영포장과 골심지 1위 업체가 합쳤다는 점에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골판지 시장이 제지와 골판지의 일괄생산체제로 구조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제휴는 추가 투자없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얻는 방식이어서 국내 제지업계에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들 양사는 앞으로 협력범위를 공동정보망 개설, 관리부문 혁신을 위한 사내 정보교류, 노하우 공유 등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또 생산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골판지와 제지의 생산성향상 및 품질향상 방안도 공동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대영포장은 지난달에 착공한 발안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초에는 현재 7%인 시장점유율이 14%대까지 높아져 골판지 1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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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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