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서삼석 무안군수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 최선"

서삼석 무안군수

“올해는 무안군이 도청 소재지로 새롭게 출범하는 원년이 됩니다. 전남도청이 범도민의 축제 분위기 속에 이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도청이전이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남악 신도시로 무안읍의 인구 유출과 공동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점도 있다”며 도청 이전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무안군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군수는 무안군이 낙후지역이면서도 인접한 대불공단, 목포신외항, 도청 이전지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성장지대라는 양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도시 시범지역에 무안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도시의 무안 유치를 위해 민간차원의 유치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서 군수는 농촌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지자체가 직접 이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중인 ‘노인가정 도우미제’를 확대 운영하고 노인전문 요양병원과 전문요양시설도 늘려나가 무안군을 노인천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안군은 농촌이라는 배경 속에서 도청과 국제공항 소재지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도시근교 농업과 수출농업을 집중 육성해 위기에 처한 농가에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군수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호남선 복선화 고속전철 개통으로 외지 관광객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산 백련지를 생태공원화하고 전국 최초의 갯벌습지 보호 지역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문화, 관광기반을 더욱 확충해 해안체류형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