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투자 가이드] 코스닥 유망주

코스닥 시장의 주요 배당종목들은 건설ㆍ금속ㆍ섬유 등 굴뚝 성격이 강한 전통적인 제조업체가 대부분이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3년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155개사에 이른다. 이 중 지난 3년간 평균 6%이상의 시가 배당률을 보인 종목은 대양제지ㆍ로지트ㆍ원풍물산ㆍ유진종합개발ㆍ무림제지ㆍ삼정피앤에이ㆍ동부정보기술ㆍ오공ㆍ동서ㆍ삼우ㆍ서희건설ㆍ대원산업 등이다. 동부정보기술만 제외하면 모두 전통 제조업체 성격이 강하다. 시가 배당률 5%대를 보인 제룡산업ㆍ부국철강ㆍ삼천당제약ㆍ경축ㆍ희림ㆍ진성티이씨 등도 마찬가지다. 최근 3년간 5% 이상의 시가배당률을 유지해 온 기업들 중 대양제지ㆍ한국기술투자ㆍ희림 등은 올 상반기에 적자 전환해 배당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설혹 실적 악화 기업들이 무리해서라도 이익잉여금으로 배당을 한다 하더라도 펀더멘털이 부실한 만큼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커 무턱대고 배당만을 믿고 투자해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다. 또 로지트ㆍ원풍물산ㆍ오공ㆍ삼우 등도 올 상반기 이익 폭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어 배당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종목은 유진종합개발ㆍ무림제지ㆍ삼정피앤에이ㆍ광진실업ㆍ동부정보기술ㆍ경축ㆍ진성티이씨ㆍ한국팩키지ㆍ세명전기ㆍ삼목정공 등이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정책은 일관되게 실시되는 면이 있지만, 실적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대표이사 교체에 따라 정책이 바뀌는 경우에는 배당을 포기할 수도 있다”며 “종목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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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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