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개 대도시에서 시민들의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32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적 월간지인 `리더스다이제스트' 7월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의 35개 대도시에서 각각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친절도를 테스트한 결과 서울에서는 40%만 친절한 반응을 보여 세계평균 55%에 훨씬 못 미쳤다.
이 잡지는 각 도시에서 `뒤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가' `상점에서 조그만 물건을 샀을 때 점원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가'`혼잡한 길에서 서류뭉치를 떨어뜨렸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가' 등 3가지를 테스트했다.
뉴욕은 80%가 성공해 1위를 차지했고, 2위 취리히(77%), 3위 토론토(70%), 공동4위 베를린ㆍ상파울루ㆍ자그레브(68%), 공동 7위 오클랜드ㆍ바르샤바(67%), 9위 멕시코시티(65%), 10위 스톡홀름(63%)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하위권은 32위 서울(40%), 33위 쿠알라룸푸르(37%), 34위 부쿠레슈티(35%), 35위 뭄바이(32%)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테스트 항목별로 봤을때 문을 잡아준 사람은 30%, 상점에서 "고맙다"고 인사한 점원은 40%, 서류를 주워준 사람은 50%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