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 '충청 껴안기'

"일자리 250만개 창출·주택 230만호 공급"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5일 경기도 남부지역과 충남권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안산, 군포, 화성, 충남 당진, 서산, 홍성, 보령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노무현 후보의 '낡은정치 청산론'을 집중 성토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 유세를 통해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일대를 디즈니랜드 성격의 대규모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충남 태안읍 안면ㆍ승언ㆍ중장리 일대 295만평(973만5,000㎡)과 꽃지해수욕장 일대 25만평(82만5,000㎡) 등 320만평(1,056만㎡)을 디즈닐랜드 특성을 살린 대규모 휴양단지화 하겠다"고 밝혔다. 실행 계획으로는 테마파크와 실버타운, 엔터테인먼트, 영화촬영장, 해양수족관,골프장, 마리나센터를 건설하고 꽃 박람회가 열린 꽃지 해수욕장과 수목원 일대를 2010년까지 민자와 국고 등 모두 2조7,000억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안면도 개발 완료 시 연간 5,0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조원의 경제파급 효과, 영상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시층 정황동 복개천 거리 유세를 통해 "일자리 250만개를 만들어 대학 졸업한 청년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공공 임대주택 90만호, 공공분양 주택 30만호 등 총 2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서민들이 집 걱정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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