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은행, 대북 경제지원 의사

세계은행, 대북 경제지원 의사울펀슨 총재, 金대통령에 서한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들이 잇달아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서 남북경협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세계은행이 북한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내용의 친전(親展) 서한을 보내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전했다. 울펀슨 총재는 이 서한에서 『金대통령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은행은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울펀슨 총재는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 국민과 지구촌에 역사적인 사건이며 金대통령의 리더십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며 『북한 당국이 세계은행과 함께 일하고자 한다면 세계은행은 주어진 임무와 능력범위 내에서 북한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장기 저리융자를 중심으로 한 북한개발기금을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5일 대장성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8: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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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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