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은행-알리안츠 합작자회사 하나생명보험 공식 출범

하나은행과 독일 알리안츠 그룹의 합작 자회사인 하나생명보험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하나생명은 오는 8월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시행을 앞두고 은행 판매에 적합한 각종 생명보험 상품들을 개발하는 등의 준비작업에 나서게 된다. 또 하나은행은 8월부터 이 상품들을 600여개의 지점을 통해 직접 판매하게 된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 그룹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세 전 하나은행 부행장보와 브라이언 그린버그 전 프랑스생명 사장을 새로 설립되는 하나생명보험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나생명의 납입자본금은 299억원이며, 알리안츠 그룹이 100%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생명의 지분 50%를 하나은행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알리안츠 그룹은 이미 지난 2000년 2월 전략적 업무제휴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월 생명보험사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번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알리안츠 그룹의 보험상품 노하우와 하나은행의 영업력이 결합돼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관련기사



조의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