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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등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수는 전국 아파트 총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 지역 아파트 1가구의 값은 전국 평균 아파트 3가구 값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목동, 신도시 분당, 평촌, 경기도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357조6,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값 총액 1,228조9,719억원의 29.1%에 이르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 이들 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25.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4개월여 만에 3.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을 보면 강남구가 99조87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60조3,207억원), 분당(58조5,699억원), 서초구(56조5,308억원), 송파구(55조2,470억원), 목동(17조6,210억원), 평촌(10조3,186억원) 등의 순이었다. 버블세븐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3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파트 수는 54만5,296가구로 전국(567만6,311가구)의 9.6%에 불과해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높은 것을 보여줬다. 한편 광역시도별 아파트 시가총액은 서울이 499조8,116억원, 경기도가 390조7,285억원으로 단연 높았다. 부산(62조6,024억원), 인천(52조5,375억원), 대구(46조8,330억원) 등 나머지 광역시도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강남구에도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