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5%) 오른 1,335.00을 기록하고 있고, KRX100지수는 3.91포인트(0.14%) 하락한 2,727.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89포인트(0.29%) 오른 1,338.1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서 1,33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루만에 `팔자'로 복귀했고 기관도 26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90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주주 필립스가 보유지분을 매각, 오버행(대주주 과다물량대기) 이슈가 부각된LG필립스LCD는 4.55% 급락했다.
하이닉스는 내년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전망에 힘입어 4.37% 상승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1.34%)와 기아차(2.82%), 현대모비스(0.11%) 등 `현대차 3인방'은 내수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동반 상승했다.
삼성화재(-1.54%)와 동부화재(-2.21%), 현대해상(-1.89%), 메리츠화재(-2.49%)등 보험 대표업종들은 조정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0.63% 하락, 상장후 첫날을 제외한 사흘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있다.
현대중공업(-1.16%)과 삼성중공업(-1.24%), 대우조선해양(-2.41%), 현대미포조선(-1.24%) 등 조선업종은 단기급등한 가운데 원.달러환율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는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방향을 잡고 있고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둔해진 점으로 볼 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향후 원.달러환율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