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페퍼.노이만과 라운드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2000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강호」 도티 페퍼, 리셀로테 노이먼과 함께 라운드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22일 밤 10시20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6,376야드)에서 벌어지는 대회 첫 날 페퍼, 노이먼과 한 조를 이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페퍼는 88년 데뷔 이후 나비스코챔피언십 2회(92, 99년) 우승 등 통산 16승을 기록하고 있는 「명예의 전당」멤버 후보고, 노이먼도 88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모두 12번의 우승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박세리도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대회가 미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안긴 행운의 대회라는 점에서 이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국낭자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지은(21)은 23일 0시40분 멕 말런, 웬디 워드와 짝을 이뤄 1번홀에서 티 샷한다. 특히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지은은 이 코스를 주니어시절부터 훤하게 파악하고 있어 우승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은 박세리보다 40분 이른 밤 9시40분 도나 앤드류스, 로리 케인과 한 조를 이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막판 돋보이는 선전을 펼쳤던 김미현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우승경력에 메이저타이틀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펄신은 0시20분 크리스 존슨,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1번홀에서, 그리고 막내 박희정(20)은 샐리 디, 애쉴리 번치와 2시1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갖는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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