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친환경 상품이 효자"

공공기관 의무구매에 대기업도 구입 늘어 매출 증가<br>환경마크등 관련인증 받는 中企도 급증


中企 "친환경 상품이 효자" 공공기관 의무구매에 대기업도 구입 늘어 매출 증가환경마크등 관련인증 받는 中企도 급증 친환경 상품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매출 확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이 친환경 상품을 의무구매하고 있는데다 환경경영을 중시하는 대기업들이 늘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우선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환경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친환경 상품 구매실적은 지난 2003년 2,626억원, 2004년 2,549억원 수준을 보이다가 2005년 7,870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2006년에는 8,616억원에 달했다. 전체 구매액(친환경 상품이 있는 분야)에서 친환경 상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에는 58.3%로 절반을 넘어섰다. 구매실적이 늘고 있는 것은 친환경 상품 구매촉진법이 공공기관의 구매를 의무화한데다 정부가 매년 기관별로 친환경 상품 구매계획과 구매실적을 공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민간 기업들도 환경경영 도입이 잇따르면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상품 구매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녹색구매 협약에는 포스코 등 대부분의 대기업을 포함해 1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친환경 상품의 가격이 일반 상품에 비해 10% 비싸더라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효율 등을 고려할 때 결과적으로 더 싸다는 판단 때문이다. 원장유 포스코 과장은 "친환경 상품인 ES모터의 가격은 400만원으로 일반 모터의 300만원에 비해 100만원이 비쌌지만 운전수명과 효율 등을 감안할 때 가격이 오히려 50만원 가까이 싸다고 판단해 구매했다"며 "녹색구매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녹색구매 실적은 1,244억원이었으며 올해는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마크 등 관련 인증을 받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새로운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인정하는 친환경 상품은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마크나 기술표준원의 우수재활용(GR) 인증을 받은 상품 또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감형 물품 등이 있다. 환경마크 인증은 지난 6월 현재 1,185개 업체, 5,160개 제품이 받았으며 GR인증은 지난 2월 현재 233개 업체, 293개 제품이 받았다. 입력시간 : 2007/10/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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