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원불교 김인용 원정사 열반


평생 인재육성에 힘써 현재의 원광대가 있기까지 기여가 컸던 원불교 아산(亞山) 김인용(金仁龍·사진) 원정사가 21일 열반했다. 세수 94세, 법랍 74년 1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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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전체가 초기 원불교 교단과 인연이 깊었던 아산 원정사는 유일학림(원광대 전신) 1기생으로 학업 도중 고아원을 맡아 운영했다. 이후 원광대 초대 총장인 숭산 박광전 종사의 요청으로 원광대에 근무하게 된 후 정부 교육정책의 변화와 열악한 재정 속에서도 의과대학과 원광대학병원까지 설립하며 원광대를 종합대학으로 키웠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에는 국민교육헌장이념구현공로 포상도 받았다.

1977년 퇴임 이후 수양에 전념해오다 지난 21일 오후 3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익산 금마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063)850-3365.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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