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대 부지 벤처타운 전환추진대전산업대(총장 염홍철·廉弘喆)가 동구 삼성동 캠퍼스 부지를 POST-TBI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산업대는 오는 8월말 까지 삼성동캠퍼스의 유성캠퍼스로의 이전이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舊캠퍼스부지를 POST-TBI로 조성, 벤처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학교측은 현재 삼성동 캠퍼스내에 22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1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문의하고 있는 등 POST-TBI조성 여건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보고 2만여평의 부지와 1만5,000여평의 삼성동 캠퍼스를 벤처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舊대전산업대의 경우 대전역과 1㎞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도 10분거리에 입지하고 있는 등 POST-TBI가 갖춰야 할 충분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대전산업대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구도심지역의 활성화 차원에서도 대전산업대의 POST-TBI조성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재원방안마련을 위해 대전시 등과 협의중에 있다.
그러나 현재 대전산업대 부지가 재정경제부 소유로 돼 있고 해당 기초자치단체인 대전시 동구가 이곳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것으로 건의하고 있어 대전산업대의 POST-TBI추진 방안이 현실화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종한(全鍾漢) 대전산업대 창업보육센터 소장은 『현재 입주해있는 벤처기업과 향후 입주예정인 벤처들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할 경우 지역경제발전과 공공화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대전의 경우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舊대전산업대부지를 벤처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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