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盧 서거] 연예계 추모 행렬 이어져…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유희열은 지난 24일 오전 7시 서울 덕수궁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1시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조문한 유희열은 국화와 함께 담배 한 갑을 영정 앞에 헌정했다. 유희열의 조문 모습은 KBS 1TV 뉴스특보를 통해 전파를 타 널리 알려졌다. 윤도현을 비롯한 YB밴드와 가수 강산에는 지난 25일 새벽 3시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가 조문했다. 이날 조문한 YB의 멤버 박태희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자세한 소식을 접하다 혼자 한없이 운다”고 침통한 마음을 드러내며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삶의 흔적이 내 안에 담겨 있습니다”라고 고인의 향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의 주축으로 노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던 연기자 명계남과 문성근은 지난 23일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명계남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통곡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으며 문성근은 장례 진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창동 감독은 오는 26일 봉하마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현재 프랑스 칸에 머물고 있는 이창동 감독은 현지 일정이 끝난 후 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배우 이준기, 가수 이수, 스윗소로우, 메이비, 개그맨 황현희 등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추모의 글을 올리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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