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시장 조기개방을/산업·수출입은 등도 외화확보 나서야

◎금융학회·상의주최 심포지엄최근의 금융과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채권시장 개방시기를 앞당겨 해외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고 국책은행도 자금조달에 나서는 등 외환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한국금융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 과제와 대책」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김인준서울대교수는 『현재의 금융·외환위기를 해소하고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가 달러에 대한 투기 및 가수요를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필요할 경우 채권시장개방 등 자본유입촉진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 이경식 한국은행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안정된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부실채권문제가 조속히 정리돼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하루 속히 회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룡이 제일은행 감사는 『시중은행의 현재 신용으로는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도 외화자금 확보에 나서 외환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최근의 위기는 경제환경은 개방형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정책은 과거의 폐쇄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김희중·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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