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아공 월드컵] 무적함대 조직력 독일전차 멈췄다

스페인, 푸욜 헤딩골… 결승 진출

'무적함대'의 조직력이 '전차군단'의 화력을 잠재웠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의 수비수 푸욜은 후반 28분 독일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사비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띄워주자 골문 앞에 도사리던 푸욜이 헤딩슛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볼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에도 공격 마무리 부족에 애태웠던 스페인의 천금 같은 선제골이었다. 독일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에서 14골을 기록하고 있는 독일의 공격수 미하슬로프 클로제는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월드컵 개인 최다골(15골) 기록 경신을 오는 11일 오전3시30분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3-4위전으로 미루게 됐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