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타, 전통과 권위의 시상식 이끈다.’ 새 밀레니엄 대중문화를 이끌 2000년 백상예술대상 MC는 탤런트 송윤아(27)와 아나운서 겸 MC 신동호(35)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연극 영화 TV를 총망라하는 백상예술대상의 최고 권위는 언제나 최고의 MC를 선택해 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신동호와 톱 탤런트 송윤아가 올해의 MC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송윤아는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 대한민국 최고 전통과 권위의 시상식의 진행을 담당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전국 시청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행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TV 미니시리즈<나쁜 친구들>과 주말극<남의 속도 모르고>를 통해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송윤아는 MC 능력까지 인정받은 만능 엔터테이너. 상큼한 이미지와 톡톡 튀는 모습으로 폭 넓은 연령층의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생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신동호의 FM 모닝쇼>등에서 탁월한 진행 솜씨를 인정받은 신동호 아나운서 역시 두말할 필요없는 최고의 진행자. ‘성우보다 더 부드럽게 깔리는’ 목소리에 실리는 세련된 멘트가 관객을 녹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뢰를 느끼게 하는 뉴스 전달자로, 때로는 흥을 돋우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동호. 그는 “단 한마디 실수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프로다운 각오를 전했다.
오태수 기자입력시간 2000/03/26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