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브라바드라 싱 인도 철강부 장관은 8일 “주정부(오리사)와 포스코 문제를 논의ㆍ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년간 끌어왔던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일관제철소 부지인 오리사주 산림 지역 1,197만㎡에 대해 공업용지로 용도변경 승인을 받아냈다. 또 지난 1월에는 오리사 주정부가 포스코를 철광석 매장지인 순다르가르 지구 칸다다르 지역에 대한 광산탐사권자로 최종 확정해 중앙정부에 추천하면서 속도가 붙는 듯했다. 하지만 인도가 총선정국에 접어들면서 중앙정부의 승인절차가 보류돼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는 중앙정부의 승인이 곧바로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총선정국으로 다소 미뤄졌다”며 “철광부 장관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리사주에 일관제철소 건설과 연계해 칸다다르ㆍ타쿠라니ㆍ아우토말랑토리 등 3개 지역의 철광석 탐사 및 채굴권 획득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