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銀 금통위, 콜금리 12개월째 연 3.75% 동결

韓銀 금통위, 콜금리 12개월째 연 3.75% 동결 한은 총재 "경기부양적 저금리 기조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어이달의 콜금리 운용목표를 현재의 연 3.7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해 7월 연 4.0%에서 3.75%로 낮아진 이후 1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수출과 생산의 호조에도 불구,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저조로 실물경제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물가면에서는 고유가 지속으로 물가상승 압박이 증대되고는 있지만 근원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같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승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수출경기 호황과 내수경기침체 등 경기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어 콜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하고 "미국 등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고 경기 부양적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경기가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회복되며 내수 경기도 올 3.4분기 중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고 4.4분기에는 회복의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계의 금융부채도 하반기부터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입력시간 : 2004-07-08 12:0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