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016170)이 연예기획사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엔은 전일 대비 6.41%(4,200원) 상승한 6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로엔은 이날 장중 한때 14.50%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프엔씨엔터도 전일보다 1.6% 상승한 1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엔의 주가강세는 최근 음악 플랫폼 애플뮤직 발표에 이어 연예기획사 지분까지 취득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로엔은 에프엔씨엔터의 주식 65만주(5.14%)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에프엔씨엔터 지분투자 외에도 올 2·4분기 말 1,600억원이 넘는 보유 현금을 토대로 음반 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를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