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중국 창춘에 난징과 톈진에 이어 제3공장을 짓는다.
금호타이어는 1일 중국 지린성 창춘의 난후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왕윙쿤 지린성 당서기, 주옌펑 이치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15만개 규모의 제3 중국 타이어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총 1억5,000만달러이며 금호타이어가 90%, 이치자동차그룹이 10%를 출자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0월까지 이치자동차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각종 인허가와 승인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07년 9월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오세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는 중국에 3개 공장을 갖게 됨으로써 중국시장에서 제1위 타이어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