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NEC,중과 반도체 합작

◎자본금 7억불규모 중 최대공장 내년 가동【동경=연합】 일본 전기(NEC)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국가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EC는 중국 전자공업부 등이 상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투자규모 약 10억달러 상당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계획에 참여, 상해화홍미전자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자본금이 약 7억달러로 중국과 NEC가 각각 절반씩 출자한다. NEC는 합작회사에 반도체 미세가공 기술 등 고급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반도체관련사업에서 다른 외국기업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가전제품 생산이 급증하는 등 반도체수요가 팽창함에 따라 반도체 양산기술 확보가 시급한 입장이다. 「909공정」이라고 명명된 이 국가프로젝트는 9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1996∼2000년) 기간중 역점사업으로 구경 3백㎜ 실리콘웨이퍼와 선폭 0.35∼0.5미크론의 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한 반도체를 제조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내년 본격 가동되며 매월 2만개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일본 전자기계공업회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시장은 오는 2000년에 95년보다 3배가 증가한 1백4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96년부터 연평균 27% 성장하는 것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 성장률(약 1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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