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부터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금융중심지를 월 1회 이상 순회하며 한국경제설명회(국가 IR)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국가 IR에는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해 고위급 외교안보인사, 해외 유력 친한 인사들이 총동원된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달말 정부의 당면정책운영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김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국가 IR를 뉴욕과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은 “이달 15일로 만기가 된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98년 발행한 5년물) 10억달러의 차환 발행을 위한 로드쇼를 겸한 뉴욕, 런던 설명회에서는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등 신용평가기관들과 국제금융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국내 경제의 실상을 여과없이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다음달 중순께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미국, 유럽연합(EU)3자협의회와 21세기 한미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달 하순과 5월초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주미 한국대사등 정부인사와 대미전문가, 국제기구, 금융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갖는다. 한편 권 수석은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추진위원회와 이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를 발족시키기로 하고 1차로 3개 위원회와 태스크포스가 이달 안에 발족한다”고 밝혔다. 다음주 중 입법예고를 거쳐 추진위원회와 태스크포스가 발족되는 국정과제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정부 혁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이다. 권 수석은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의 경우 단장과 부단장을 인선한 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국가 IR 추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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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경제설명회 |4월초(뉴욕, 런던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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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관 경제설명회 |4월1~2일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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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ㆍ미ㆍEU 3자협의회 세미나 |4월12~14일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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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미위원회 세미나 |4월14~15일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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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주관 경제설명회 |4월25~30일 (홍콩, 런던, 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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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심포지엄 |4월하순~5월초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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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 |6월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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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