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공갈 협박에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얼굴성형수술까지 하도록 괴롭혀온 조직폭력배가 적발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9일 30대 업자를 협박, 수천만원을 뜯은 김모(28)씨 등 폭력조직 「태수파」 일당 4명에 대해 폭력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고모(36)씨 등 7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8년 5월 일본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알선 송출해온 K기획 사장 신모(31)씨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 호텔 객실에 감금한 채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잡아넣겠다』고 협박하고 마구 때려 1,600만원을 뜯는 등 수차례에 걸쳐 6,2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 신씨는 이들의 상습적인 공갈과 협박에 견디다 못해 지난해 8월 자신을 아예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 전체를 뜯어고치는 성형수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