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개장일 기준 연속하락 6일 만에 폭등세로 돌아섰다.27일 증권시장에서는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전일까지 순매도를 계속했던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3.97포인트(6.39%) 급등한 565.2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3월만기 지수선물이 전일보다 4.20포인트 급등한 67.1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9,197만주, 거래대금은 1조5,996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역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일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8.45%, 회사채 수익률도 0.03%포인트 하락한 7.35%를 기록,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금리는 지난 10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그동안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및 선·현물 격차가 확대된데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른 상승세로 출발,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과 기관들의 팔자주문 감소로 전업종이 상승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59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포함, 200개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은행업종 지수가 전일보다 20.17포인트(13.64%) 오른 167.96포인트를 기록했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