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주방가전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현지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5개 부문 중 3개 제품이 1위에 오른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8일 시장조사를 통해 삼성 냉장고가 1,000점 만점 중 834점을 받아 업계 평균인 788점을 크게 웃돌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탁기는 834점으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건조기는 842점으로 처음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조리기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5종을 대상으로 작동성, 기능성,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격, 품질 및 보증기간 등 6개 부문을 평가한 것이다. 특히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유일하게 '최고 만족' 평가를 받았다. 냉장고는 삼성전자와 월풀만 '최고 만족'을 얻었다.
삼성 관계자는 "미국 주택이 대부분 소음과 진동에 취약한 목조형이어서 이를 줄인 세탁기 등이 현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