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회원] 외국계기업 대거 가입

특히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가입, 전경련이 앞으로 재벌들의 이익집단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전경련은 지난 10월말 현재 전경련 회원은 441개 기업 및 단체이며 올들어 외국계기업 15개, 공기업 4개, 일반기업 39개, 단체 1개 등 총 59개 회원이 새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한국IBM 1개에 불과했던 외국계 기업 회원사가 올해 16개로 늘었다는 점. 오랫동안 전경련을 외면했던 외국계 기업들이 올해 대거 들어왔고 주한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도 가입, 전경련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규가입한 외국계 기업 가운데는 연간 매출액 1조4,000억원대의 노키아티엠씨, 9,000억원대의 한국바스프, 한국휴렛팩커드 등이 포함돼있으며 코카콜라, 볼보, 3M, 듀폰 등 유명기업도 가입했다. 한국바스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은 저마다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전경련 가입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합병과 청산등으로 전경련을 떠난 회원도 40개에 달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극심한 후유증을 반영했다. 합병으로 사라진 회원사가 19개, 아예 청산된 회원사가 19개에 이른다. 여기에 법정관리가 진행중인 회원사가 26개, 위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회원사가 22개사, 대우관련 회원사가 16개에 이른다. 전경련 회비조차 내기 어려운 회원사들이 64개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회원변동은 가입 16개, 탈퇴 24개로 8개 회원이 감소했던 지난 97년이나 단 5개 기업만 가입하고 1개 기업이 탈퇴했던 지난해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회원가입실적은 8개사에 불과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와 경영관행이 다른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들어오는등 회원구성이 다양화할수록 전경련의 체질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라며 『발전특별위원회 구성등 개혁방안을 마련하고있는 전경련에 앞으로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관련기사



손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